절체절명의 위기에 원 핸드 토스로 간신히 듀스까지 끌고 간 카라스노. 먼저 2점 차를 낸 쪽이 이기게 되는 살얼음판 같은 상황에서 승부가 좀처럼 나지 않고 점수는 무려 30점대까지 올라선다. 간발의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카라스노가 우세를 점하고 있긴 하지만 경험이 적은 카라스노로선 시간이 갈수록 공격이 단조로워지고 형세는 다시 세이조로 기울기 시작한다. 어느 쪽이든 약간의 실수가 승부를 가르는 외줄타기가 계속되다가 마침내 세이조가 역전을 하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