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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함께 하고 사랑했던 누나를 비행기 사고로 잃은 아비는 자신 때문에 누나가 죽은 걸로 생각하며 죄책감에 시달린다. 그리고 살아남은 자의 슬픔은 가족과 누나의 친구 세피아에게도 극복하기 힘든 일상을 남긴다. 슬픔에 힘들어하는 아비는 누나의 가장 친한 친구였던 세피아와 점점 가까워지는데, 세피아의 존재로 누나를 잃은 슬픔을 극복할 수 있을까? 아니면 아비 자신을 잃게 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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