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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네킹 공장의 매니저로 일하는 후안은 18살짜리 아들 파블로와 둘이 산다. 후안은 파블로가 게이임을 눈치채고 있지만, 아들의 성 정체성에 관해서는 암묵적으로 이야기를 꺼내지도 묻지도 않는다. 그러던 어느날 파블로가 게이라는 이유로 심한 구타를 당해 코마 상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지금이라도 아들을 위해 살기로 결심한 후안은 직접 범인을 찾아 나서고 엄청난 병원비를 갚으려 고군분투한다. (2016년 제6회 서울프라이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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