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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바람을 피우고 있는 건 아닐까, 서로에 대해 의심하면서 카시카와 파트리크의 로맨스에 빨간불이 켜진다. 설상가상으로 이웃들마저 두 사람의 일에 계속 참견하면서 상황이 더 나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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